[프로농구] 무관중에도 뜨거운 코트…우리은행이 웃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프로농구, WKBL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중들의 함성소리는 사라졌지만, 코트 안 선수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은행과 KB의 경기가 열린 아산 이순신 체육관.<br /><br />경기장에 들어오는 취재진과 WKBL 관계자는 예외 없이 발열 체크를 받은 뒤 문진표를 작성합니다.<br /><br />약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은 텅텅 비어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바꿔놓은 최근 여자프로농구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트 위를 달리는 선수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놓고 격돌한 만큼 우리은행과 KB는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체력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54대 51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KB를 반 경기차로 따돌리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리한 고지는 올랐지만 아직 결정난 상황은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서 1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같은 경기는 솔직히 팬분들이 들어오실 수 있다면 가득 채웠을 거 같은데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고 팬들이 함성이 그리운 거 같아요."<br /><br />WKBL은 선수단과 관계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자가 나오면 리그를 바로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관중들의 함성은 사라졌지만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은 변함없이 코트 위에서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